넥스트레이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운영계획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등장

지난 2013년 도입된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제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현실화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2월 5일 정례회의에서 넥스트레이드의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승인하였으며, 이에 따라 2025년 3월 4일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란?

ATS는 기존 증권거래소(KRX)와 별도로 운영되면서 상장주권 및 증권예탁증권(DR)의 매매·중개·주선·대리 업무를 수행하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입니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활성화된 거래 방식이며, 국내 도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TS 출범이 가져올 변화

1. 주식거래 시간 확대

넥스트레이드의 도입으로 국내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이 12시간으로 연장됩니다.

구분기준	한국거래소(KRX)	넥스트레이드(ATS)
Pre마켓	없음	08:00 ~ 08:50
정규장	09:00 ~ 15:20	09:00 ~ 15:20
종가 단일가	15:20 ~ 15:30	15:20 ~ 15:30
After마켓	없음	15:30 ~ 20:00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기존보다 유연한 거래가 가능해지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도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2. 새로운 호가 유형 도입

기존 시장가 및 지정가 호가 외에도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 중간가호가: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됨.
• 스톱지정가호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이 자동 제출됨.

이러한 기능을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거래 수수료 경쟁 심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KRX) 대비 20~40% 낮은 매매체결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거래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투자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 공매도 규제 동일 적용

공매도는 정규거래 시간(09:00 ~ 15:20)에만 허용되며, Pre마켓 및 After마켓에서는 금지됩니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와 업틱룰 등도 한국거래소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5. 통합 시장 관리·감독 체계 운영

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통합 관리·감독할 계획입니다.

• 증권사는 금융감독원의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24.6월 발표)에 따라 투자자 주문을 최적 조건으로 집행해야 합니다.
• 주문집행체계(SOR, Smart Order Routing)를 도입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시장을 선택해 주문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 시장감시 및 청산·결제 방식(T+2일)도 기존 거래소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향후 일정 및 계획

넥스트레이드는 출범을 앞두고 모의시장 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일정	주요 내용
24.11.5 ~ 12.13	1차 모의시장 운영
24.12.16 ~ '25.1.10	2차 모의시장 운영
25.1.13 ~ 2.27	3차 모의시장 운영
25.2.12	종목 공표 및 합동설명회
25.3.4	넥스트레이드 정식 출범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권 중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4주 동안 총 800여 개 종목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 1주 차: 10개 종목 거래 시작
• 2주 차: 110개 종목 확대
• 3주 차: 410개 종목 확대
• 4주 차: 800개 종목까지 확대

결론: 복수시장 시대 개막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국내 증권시장에 경쟁 체제 도입을 의미합니다. 주식거래 시간 확대, 수수료 인하, 투자 편의성 증대 등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됩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으며, 보다 효율적인 거래 환경에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의 운영이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과 향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입니다.